서울신라호텔 - 팔선 ‘불도장’
‘부처 불(佛), 뛸 도(跳), 담장 장(牆)’ 도를 닦던 승려도 그 향기에 반해 담을 넘게 한다는 음식이다.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의 ‘불도장’은 1987년 탄생 이래로 많은 유명인사에게 사랑 받아왔다. 중국 복건성의 최고급 요리 중 하나로, 단백질과 칼슘 등이 풍부하며 소화 흡수가 빨라 식욕을 증진시켜주는 귀한 보양식이다.
불도장은 상어지느러미와 자연송이, 오골계, 관자, 화고버섯, 사삼(해삼의 일종) 등 갖은 재료를 육수와 함께 용기에 담고 밀봉해 3~4시간씩 쪄낸다. 귀한 식재료와 정성이 담긴 음식이다.
신라호텔 팔선의 장금승(49) 셰프는 “팔선의 불도장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완성된 한국의 불도장이다. 지역마다 모습이 조금씩 다른 불도장의 원형을 지켜가며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한다.
불도장이 담긴 옹기의 뚜껑을 열면 짙은 향기가 방을 가득 메운다. 보통 음식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혹적인 향기다. 옹기 안에는 보는 것만으로 기운이 솟는 식재료가 가득 담겨있다. 각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이 육수와 어우러져 한입 한입이 색다른 맛을 표현해낸다. 꼬들꼬들한 상어지느러미, 부드러운 육질의 오골계, 탱탱한 관자 어느 것 하나 몸에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가격: 단품 9만 5000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포장판매 가격 10만원 (*세금 별도)
문의 및 예약: 02) 2230-3366
리츠칼튼호텔 - 하나조노 ‘전복∙장어 특선’
- 리츠칼튼호텔 일식당 하나조노의 표길택 셰프와 ‘전복∙장어 특선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 A가 풍부해 위장과 시력을 보호하고 피로회복에 으뜸인 장어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옛날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즐겨먹었다고 전해지는 전복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으뜸 보양식 재료다. 올 여름 무더위를 이길 보양식으로 재탄생 하기 위해 리츠칼튼호텔의 일식당 하나조노에서 두 재료가 만났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 만날 수 있는 ‘전복∙장어 특선’은 23년 경력의 일식 조리기능장인 표길택(46) 셰프가 선보이는 보양식이다. 런치세트는 데리야끼 소스를 곁들인 거위간과 장어요리, 장어 초회, 자연송이와 전복, 장어 전골요리 등 6코스로 구성되고, 디너세트는 데리야끼 소스를 곁들인 바다장어와 단새우 찜, 바다장어와 연근찜, 자연송이와 장어, 전복을 넣은 전골냄비와 생선회, 초밥 등 총 7코스로 구성된다.
코스요리가 나오는 동안 어느 곳에 눈을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모든 음식이 화려하다. 아름다운 모양새만큼 맛도 좋다.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를 곁들인 ‘거위간과 장어요리’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갯장어 살과 송이버섯을 잘 다져서 완자로 만들어 끓인 완자탕도 일품이다. 개운하고 담백한 일식 특유의 육수가 다른 재료와 잘 어우러진다.
가격: 런치세트 9만5000원, 디너세트 19만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및 예약: 02) 3451-8276
그랜드 하얏트 -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 ‘단왕예(壇王爷)와 단귀비(壇贵妃)’
- 그랜드 하얏트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의 전극인 셰프와 ‘단왕예∙단귀비’
제왕의 식탁에 어울릴법한 ‘단왕예와 단귀비’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의 보양식이다. 황제에게 바치던 단왕예는 우랑(牛囊)과 전복, 해삼, 관자 등의 신선한 해산물과 닭고기, 인삼, 송이 버섯 등이 들어간 남성용 보양식이다. 단귀비는 황비에게 바치는 요리로 랍스터와 제비집, 진주 가루가 들어가 피부 건강과 미용에 좋다.
두 요리는 돼지고기, 닭고기, 닭 뼈, 양파, 대파 등 각종 채소를 넣어 6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에 다시 신선하고 엄선된 보양 재료를 각각 넣어 2시간 푹 끓여 재료에서 나오는 영양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조리한다.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의 전극인(48) 셰프는 “단왕예, 단귀비 맛의 비법은 좋은 식재료를 잘 어우러지게 하는 진한 육수에 있다”며 “좋은 육수가 있어 각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남성용 원기 보양식 단왕예는 짙은 붉은색을 띈 걸쭉한 육수와 각종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렬한 맛을 보여주고, 여성 피부미용에 좋은 단귀비는 연노랑 육수와 어우러진 붉은 바닷가재 살이 눈과 입 모두를 즐겁게 해준다.
가격: 단왕예 12만원, 단귀비 12만 8000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및 예약: 02) 799-8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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